소개

크론병이란?

질병코드 K50

크론병(Crohn's disease)은 입에서 항문까지 소화관 전체에 걸쳐
어느 부위에서든지 발생할 수 있는 만성 염증성 장질환(IBD)
이다.

궤양성 대장염과 달리 염증이 장의 모든 층을 침범하며, 병적인 변화가 분포하는 양상이 연속적이지 않고 드문드문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 대장과 소장이 연결되는 부위인 회맹부에 질환이 발행하는 경우가 가장 흔하며 그 다음으로 대장, 회장 말단부, 소장 등에서 흔히 발생한다.

병적인 변화가 회장과 맹장에 같이 나타나는 경우가 40~60%로 가장 흔하고, 소장에만 염증이 생기는 경우가 30%, 대장에만 발병하는 경우가 10~25%를 차지한다.

출처 : 서울대학교병원 의학정보, 서울대학교병원

크론병의 원인은 아직 정확히 알려져 있지 않지만, 환경적 요인, 유전적 요인과 함께 소화관 내에 정상적으로 존재하는 장내 세균총에 대한 우리 몸의 과도한 면역반응 때문에 발병하는 것으로 생각되고 있다. 또한 크론병과 흡연은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다.

크론병에서 흡연이 질병의 발생을 촉진하며, 흡연자의 경우 수술을 받은 후에도 재발률이 높고 증상이 더욱 악화된다.

출처 : 서울대학교병원 의학정보, 서울대학교병원

  • 설사

  • 복통

  • 체중 감소

  • 전신쇠약감

  • 식욕부진

  • 미열

증상의 종류와 정도는 환자마다 매우 다양하며, 증상은 서서히 또는 급속히 나타난다.

우리나라 크론병 환자의 약 30~50%에서는 항문 주위에 병적인 변화가 동반된다. 흔히 치핵, 치루 등이 생기는데 크론병이 동반되지 않은 경우에 비하여 그 증상이 단순하지 않기 때문에 조심해야 한다.

출처 : 서울대학교병원 의학정보, 서울대학교병원

  • 초음파 검사

  • 소장 조영술

  • 대장내시경

  • 대장 X-검사

  • CT촬영

크론병의 내시경 소견

한 가지 방법으로 진단할 수는 없고 여러 검사를 병행해야 한다.

병력을 듣고 진찰을 한 후 몇 가지 혈액검사와 더불어 대장 엑스선검사대장 내시경 검사로 장의 내부를 관찰한다.

내시경 검사에서 장을 따라 길게 나타나는 종주 궤양과 자갈밭처럼 보이는 조약돌 점막 모양이 관찰되고, 이외에 모양이 일정하지 않은 아프타궤양(aphthous ulcer) 등이 보일 수 있으며 이러한 병변들이 비연속적으로 나타나는 것이 특징적이다.

내시경을 통해 관찰되는 장 내부의 변화와 함께 조직검사로 얻은 정보를 종합하여 크론병을 진단할 수 있다.

크론병은 흔히 소장을 침범하므로 소장의 영상검사가 필요하며, 초음파 검사나 CT 촬영은 농양을 진단하는 데 도움이 된다.

출처 : 서울대학교병원 의학정보, 서울대학교병원

크론병의 치료는 질병의 활성도, 침범 부위 (회장, 회장과 대장, 대장, 기타 부위), 그리고 질병 형태 (염증형, 협착형, 누공형)를 고려하여 결정한다.

크론병의 치료 목표는 질병의 관해를 유도하고 유지하여 환자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것이며, 질병의 진행을 막아서 합병증을 예방하는 것도 중요한 치료 목표이다.

크론병 치료에 사용하는 주요 약제는 항염증제 부신피질호르몬제, 면역조절제, 항생제, 생물학적 제제 이다.

치료 중 수술을 받게 되는 환자는 전체의 약 50% 정도로, 내과적 치료에도 불구하고 증상이 조절되지 않는 경우, 천공, 조절되지 않는 대량 출혈, 지속적 또는 반복적 장폐쇄 및 대장암, 농양이나 누공의 합병증이 발생한 경우 수술적 치료가 필요하다.

출처 : 서울대학교병원 의학정보, 서울대학교병원